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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디아 달성에도 미 증시 다우지수 -600p 하락 이유.
5월 23일 열린 미증시는 하락을 했습니다. 24일 국내 시장도 하락을 이어가며 장을 마감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시간 24일 새벽 기준,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시장을 견인할 변수가 줄어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을 보였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게 되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600포인트 이상 급락해 24년 기준 최대폭 하락입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9,065.2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6,736.03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가장 큰 폭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2 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때 16,996.39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5,341.88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대가 일정 부분 반영된 후 주가지수는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당일 엔비디아는 장중 9%대 급등했했는데 이유는, 전일 장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10대 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기대감의 반영으로 보이며, 대형 기술주들인 '매그니피센트 7'의 다른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애플,구글,아마존,메타(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엔비디아의 미국 내 빅테크 기업을 묶어서 통칭하는 신조어입니다. 애플은 2%대 하락했고, 알파벳 A(구글의 주식은 알파벳 A와 B주로 나뉩니다.)는 1%대 내렸으며, 아마존닷컴도 1%대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을 보였습니다. 테슬라 역시 3%대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보잉이 장중 7%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하였는데, 보잉은 2024년에 현금 흐름이 소진될 가능성과 항공기 인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가가 급락을 보이게 되었습니다.버핏이 20년도에 전량 손절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잉 747로 널리 알려진 기업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을 보였는데, 인텔은 4%대 하락, 맥도널드, 월트디즈니, 존슨앤드존슨은 각각 2%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좀처럼 둔화되지 않은 점에 주목한것으로 보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확인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는 시장심리를 위축시킨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일의 경우,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불투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하는 긍정적인 면을 보였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 5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 명 감소를 기록하였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 반영된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습니다.
저점라인은 43이며 고가트렌드라인은 56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평균라인은 50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입니다.
-참조 : 연합인포맥스.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가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는 주가지수를 끌어내린게 된 요인으로 보이며, 심지어 연준이 어쩌면 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한 몫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선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6.4%, 금리동결 확률은 48.4%로 보고 있으며, 장마감 이후에 25bp 금리인상 확률도 0.4% 정도 반영되었습니다.
업종 지수는 기술 관련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고, 하락폭도 컸습니다. 부동산 관련 지수는 2% 이상 하락,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모두 1%대 하락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3.91%) 오른 12.77을 기록했습니다.
VIX는 미국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S&P500지수가 향후 30일간 얼마나 움직 일지에 대한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치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라운드 피겨.
라운드 피겨(Round Figure)는 주식 시장에서 특정 가격대를 의미합니다.
이는 주식 가격이 1,000원, 5,000원, 10,000원 등과 같이 딱 떨어지는 시점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주가가 9,990원에서 10,000원으로 오르는 그 순간은 변화량은 같지만 투자자들에게는 10,000원이 되는 순간이 더욱 의미 있게 작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주가가 딱 떨어지는 일정 값에 가까워질 때 투자자들은 이 시점을 더욱 특별하게 인식해 저항점이나 지지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라운드 피겨는 중요한 심리적 가격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특정한 라운드 피겨, 예를 들면 10,000원이나 50,000원과 같은 특정 값을 목표로 삼거나 그 가격에 주식을 사고파는 결정을 내리곤 하는데, 이런 값은 지지 또는 저항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 피겨를 활용한 매매 전략은 다음3가지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특정 가격을 넘지 못하고 내려가는 경우, 매도할 타이밍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지지 및 저항 수준 활용 하는 방식.
많은 투자자들이 라운드 피겨를 주문 가격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반올림 가격대에서의 주문 배치 하는 방식.
특정 가격대가 강한 저항 또는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경우, 이 가격대에서 주가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리적 장벽 이용하는 방식.
이처럼 라운드 피겨는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번 엔비디아의 경우에선 1,000$를 의미 있게 볼 수 있겠습니다.
에코 프로 로 보는 라운드 피겨를 통한 인사이트.
23년 7월 10일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준 에코프로가 장중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는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16년 만에 100만 원대 주식, 일명 '황제주'가 탄생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심리적 저항인 80만 원대를 넘어서자마자 바로 100만 원대까지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2년 말 종가 10만3000원에 마감한 에코프로는 단기간에 '10루타'(10배 상승) 주식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 당시 23년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은 873.8%에 달했고, 22년 기록한 52주 최저가(6만 3913원) 대비로는 1469.3%에 달하는 수익률을 나타낸 해이기도 합니다. 최종 150만 원대를 터치하고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이시기에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8245억 원 순매도, 연기금도 208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4년 4월 25일 에코프로는 액면분할을 실시한 상태로 현재주가에 5배를 해주시면 됩니다. 현재의 액면가 100원, 23년 당시 액면가 500원입니다.
상당히 높은확률로 라운드피겨는 성립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 가격권에 있어서 의미있는 숫자의 단위가 다르므로 종목에 맞춰서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주가가 낮은경우엔 확률적 적용이 적절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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