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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종종 이용하는 소비자로서 스토리가 눈에 들어온 기업 동원산업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원산업.

동원산업 창업 스토리.

 

가난한 농가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훌륭한 성적을 거두던 청년은 서울대에 갈 성적을 갖게 되고 입시 전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상담을 하게 됩니다.  

 

" 재철아, 난 서울대 나왔는데 고작 교사가 끝이다" 라는 말을 듣게 되고, 이후 서울대를 포기하고 국립부산수산대학교에 입학을 선택하게 됩니다. 


근데 입학하고 보니 대학은 천막건물이었고, 자취방은 비가 새는 판자촌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입학 2년 후 국내최초로 원양어선 유학의 기회 '지남호'를 타게 되게 됩니다. 그 후 유학 때 보니 참치원양어선 벌이가 쏠쏠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23살 젊은나이에 참치원양어선 선원으로 인생을 시작하였었고 그 후 동원참치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지남호'의 어선에 탄 어부들은 어업을 좀 해나갔다 싶은 경력자였지만 참치가 어떻게 생긴 물고기인 줄 몰랐습니다.
어떤 어종이 비싼지, 또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 도리가 없었습다. 지남호는 출항 후 47일을 헤맨 끝에 인도양에서 처음으로 사람 키만 한 새치를 낚아 올렸고 차차 바다에 적응해 가던 김 회장은 이러한 모습을 보며 두려움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 수산업계가 수산 선진국과 비교해 너무 낙후되었고 어로기술과 어로장비가 절망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재철 회장은 일본에서 어류도감을 구입해 우선 고기의 종류와 특성부터 연구했습니다. “배운 사람이 원양어업을 연구하지 않으면 한국 수산업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라고 판단 그 분야의 외국자료를 구해 항해 중에도 선진어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그 결과 배를 탄 지 3년 만인 1960년 말, 김 회장은 26세의 젊은 나이에 지남 2호의 선장이 되었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재의 동원산업 회장 김재철 회장의 창업 스토리 입니다.  김 회장은 신용을 자산으로 바꾼 멋진 리더십을 가진 창업주로 보입니다. 

석유파동 때는 사업구조를 기지어업에서 독항어업으로 변경하였으며, 국내 최초 헬리콥터 탑재식 선망어선 도입 헬리콥터 탑재식 참치 선망어법 개발에 착수 과감한 도전정신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최초 참치 통조림 '동원참치'를 출시하게 되며 현재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기업 행보에는 1991년 성실납세의무 이행 한 점이 눈에 띄며, 증여세 자진신고액으로 당시 최고기록을 기록 했습니다.  도덕과 윤리를 중시하는 모습에서 CEO리스크는 제외할 수 있겠습니다. 
 ‘원칙을 철저히, 작은 것도 소중히, 새로운 것을 과감히’라는 정도 경영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주목할만한점.

 

2019년 10월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에서 Fishery 인증을 국내최초로 
획득하였습니다. 

ESG경영 강화 일환으로 2020년 7월 연승부문에서도 Fishery 인증을 취득하여 선망선과 연승선을 모두 운영하는 조업선사로서는 세계 최초로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MSC 인증을 모두 획득한 Full Scale 인증 기업입니다.

2022년 기말 별도기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통한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되었습니다.

참치 선망선 11척, 참치 연승선 12척, 지원선 1척, 트롤선 1척, 운반선 2척 총 27척의 국적선과 합작선망선 1척, 
해외 자회사 선망선 8척, 해외 자회사 운반선 3척, 해외 자회사 채낚이선 1척을 포함하여 총 40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산 부분 시장점유율은 2위와 근 3배에 이르는 매출 격차를 보입니다. 전체산업 수출실적 기준 44.01%에 해당합니다.
일반식품 부분은 동원 F&B의 경우 참치캔 분야 81.7%의 점유율을 갖습니다.

동원시스템즈의 경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2건의 벌금 및 제재를 받았습니다.

김재철 창업주의 현 지분은 15.49% 아들인 김남정의 지분은 43.15%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김남정은 08년 6월 26일부터 현재까지 근무 중이며 직위는 부회장입니다. 지주회사 전환 시 대주주 유리함의 합병비율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늘 그렇듯 진행된 부분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환율 및 제품의 주력인 참치가의 변동폭이 상당히 큽니다.

 

종합검토.

동원산업 주가.

 

1989년 3월 7일에 상장되었으며, 평균  PBR 0.39 ROE 10.87를 갖으며 이중 PBR의 경우 최고 1.73 최저 0.45의 변동을 갖습니다.  23년 기말기준 WACC는 6.21% , 영업이익률은 5.19%입니다.  


부채비율은 146.36%이며 현 PBR은 0.48입니다. 10년간 19년 1회의 -자본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23년 기말기준 배당성향은 17.6%입니다. 투자 의견 중립으로, 이렇다 할 성장성이나 강점은 보이질 않습니다. 
차트상 분위기는 괜찮은 편입니다. 

 

1세대 창업주보다 못한 경우가 많은 2세 경영의 특성을 고려, 전환하는 과정이니만큼 기존과 다른 관점으로 냉정히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기업이라 판단됩니다.

권장 or 비권장 의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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