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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 피혁.

 

버크셔, 애플을 5만 원대에 살 수 있는 조광피혁.

 

1936년 조광피혁공업사가 설립, 1977년 5월 27일에 상장했으며  해방 이전부터 가죽 피혁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면서 사세를 키웠습니다. 2대 이길용 전 대표를 거쳐 2019년부터 이연석 대표가 가업을 이어받아 경영을 이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연석대표는 1973년 생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밴더사로 신발, 핸드백, 카시트 등을 만드는 피혁원단이 주력판매입니다.
가죽원단, Car Seat재단품이 전체 매출액에 97.53%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죽원단 생산 시 생기는 부산물 매출액이 0.5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중은 수출이 7.5% , 내수가 92.4%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산구성이 흥미로운 기업이기에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자산의 75.8%가 투자자산입니다.
2013년도 3월에 버크셔A주를, 10월에 애플을 매입하였는데 , 자세한 주식수는 버크셔 A주 272주 비중 65.3%, 애플 31만 9982주 26.2%이며 순자산대비 63%가 미국주식입니다.(23년 기말 사업보고서 참조) 비슷한 기업으론 토지자산 재평가로 인한 자산주인 한국가구 가 있기도 합니다.

조광피혁 최대주주 일가는 자사주 제외 지분 30.29% 를 보유하고 있으며  5% 이상 대주주중 개인투자자 박영옥 씨는  07년부터 매집 2011년 8월 지분 5%를 넘기고 13년 지분 10%를 매집을 하며 최종적으로 개인지분 12.37% , 스마트인컴 2.41%,  14.7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경영이념이 분명치 않습니다. 기업의 매출 이익률 자본성장률 모두 중요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중요요소는 사람이란 점을 다시금 떠올려 봅니다.

 

 


대주주 관련 스토리.

주식 농부로 유명한 박영옥 대주주는 조광피혁이 지닌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조광피혁에 꾸준히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 투자를 개시한 2007년 조광피혁의 주가는 1만 원대에 불과했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조광피혁의 주가는 5만 원 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화폐가치 및 물가상승률 미반영한 상승률은 500% 이상입니다. 시기를 달리하며 장기적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정확한 평균매입단가를 산출하기는 힘들지만, 평단가는 약 2만 원 초반(2만 1000원대 추산) 선으로 보입니다.
지분 약 84.2만주의 현재가치(24년 4월 24일 기준 5만 1500원 기준)는 약 440억 원가량이며, 스마트인컴지분은 제외했습니다.
조광피혁의 총 발행주식수는 약 665만 주이며, 이 중 자사주가 309.6만 주로 절반에 달합니다.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이 201.39만 주이며 비중은 30.29%입니다. 유통 가능한 주식은 50만 주 정도 됩니다. 이에 대량매도를 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 소화하기도 벅찬 물량이기에 주가하락은 피할 수 없으며, 따라서 대주주 박영옥 씨의 엑시트는 현 유통물량관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추가로 박영옥 씨의 블록딜 제안 엑싯플랜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측의 거절이 있었습니다.
사유는 , 주주환원활동인 주주제안 및 소송 적극정 행동주의로 인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게 된 점으로 보입니다. 

 

행동주의 관련 활동내역으론 관계사 ㈜조광과 부당거래(임가공 용역거래)를 통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취지로 장부열람, 검사인 선임 등 다양한 루트로 대주주를 압박이 있었으며, 국세청 역시 세무조사에 착수, 다년간의 장부를 검토했지만, 회계 처리 등과 관련 사항 등은 일부 법인세 처분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조광피혁은 ㈜조광과 거래를 종결했습니다.

 

 

조광피혁 주가 네이버페이증권참조.

 

검토사항.

 

04년 10월 1일에 극동제약을 흡수합병하였습니다.

스마트인컴 대표인 대주주 박영옥 씨가 주주환원을 끊임없이 요구하지만 회사는 무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기말 매출액 1265.6억 원, 영업이익 63.44억 원, 당기순익 90.46억 , 주당순익 2,546원을 기록했습니다.  원재료 80% 이상수입을 하며 원재료가격 하락이 이익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현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인해 저 PBR주로 꼽히면서 2월엔 강세를 보이다 현재는 제자리로 회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광피혁의 PBR은 현재 0.42입니다.
자산대비 저평가받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저평가엔 이유가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균 500~2000주 이내의 일일 거래량을 보입니다. 일 거래대금 0.8억 정도입니다. 또한, 직원수가 10년간 240명에서 123명 대로 줄었습니다. 사업이 확장되고 성장한다면 직원수가 늘어나야 할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보겠습니다. 엑싯을 원하는 대주주가 시기를 재고 있는 상황이며, 액분 이벤트 같은 거래 유동성 개선이 일어나지 않는 한 주가상승의 재료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투자자산이 훌륭한 기업이나, 본업에서는 특출 난 면모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낮은 영업이익률 5%, ROE 2.23% 는 매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투자 비권장기업이며 , 기존 투자자의 경우 이슈로 인한 반짝 상승 시 엑싯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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