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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Financing . 저축은행

 

저축은행 PF연체율 및 부실화 진행 중.

최근 상당히 자주 보이는 저축은행 PF 연체율 증가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4월 8일 첫 공동검사가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산규모가 큰 개별금고 4곳이 대상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관리형 토지신착, 공동대출 부실화의 추가요인으로 전체연체율이 5.07%~ → 7%까지 연체율이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한 게 그 이유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금융권의 부실채권(NPL) 규모와 NPL 매각 규모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부실 사업장이 경·공매에서도 해소되지 않으면 금융권의 재무 상태도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공매는 대주단이 사업장의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대출금 중 일부라도 건지기 위해 진행하는 마지막 절차입니다.  신탁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대출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시행사까지 고려할 시 1분기 경·공매에 넘어간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6개월 이상 연체된 PF 대출을 대상으로, 6개월 이상 연체 후 3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경·공매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주 골자 입니다만, 최근 공매가 쏟아지고 있지만 낙찰 건수는 10여 건, 낙찰률이 1%대를 기록 중입니다.  최저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절반 아래로 내려온 사업장에서도 유찰이 이어지고 있으며 입찰가 50%, 25%도 입찰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금융위에선 관련 자산에 대한 적극적 경·공매 독려를 추진 중인데 , 현재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보입니다. 정책을 추진하면 할수록 관련 매물이 더욱 쏟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공급이 많아지고 수요가 적으면 가격은 더욱 하락하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축은행 쪽 PF를 포함하여 전체적인 PF 관련 대출규모는 130조 원에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실채권. Non-Performing Loan

 

비실익 대출의 증가.

우선, 금융권 전체적인 연체율은 2023년 기말기준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제외) 연체율은 2.97%, 가계대출 연체율은 1.53%, 기업대출 연체율은 4.31%입니다.

 

저축은행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체 저축은행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순손실이 났고, 이중 연체율 20%·PF 대출 연체율 30% 상회 저축은행도 있습니다.
2023년 기말기준 79개 저축은행 중 절반을 넘어서는 41곳이 순손실을 내었습니다.  이 와중에 연체율 10% 상회 저축은행은 14곳입니다.  지주계열 저축은행 순손실 합계는 2717억 원이며 , 총규모는 순손실 5559억 원입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여파로 인한 2013년 이래 9년 만에 적자기록입니다. 


부실 채권의 경우, 2022년 기준 부실채권비율이 10% 넘은 저축은행은 4곳, 순손실이 났던 저축은행은 3곳이며 규모는 최대 14억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에 21곳을 넘어섰고  22년에서 23년으로 넘어오며, 건설. PF. 부동산대출연체율 합산 산술평균 8.2%를 넘어섰습니다.


고금리로 인한 PF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PF대출부실을 만기 연장으로 넘겼는데 얼마 남지 않은 태영건설 상폐와 관련 PF사업성 평가를 엄격히 하라는 국가정책의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에게 요구되는 BIS(국제결제은행) 기준은 자기 자본비율 8% 이상, 고정여신비율 8% 이하입니다.

이중 고정여신 비율이 8%를 넘어서 10%를 초과한 저축은행이 전체의 1/4를 넘어서며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NPL(고정이하여신)은 2022년 전년 28조 1000억 원에서 2023년 말 43조 7000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 부문의 NPL 규모가 73% 이상 늘어났으며, NPL 매·상각 규모는 2022년 13조 4000억 원에서 2023년 24조 3000억 원까지 늘었는데 이는  NPL 증가 규모가 NPL매 상각 규모보다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부실채권의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점진 적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으며,  후순위로 참여한 비은행 부분은 나비효과처럼 손실이 점점 커지게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관련 기업으로는 최근상폐가 예고된 태영건설이 있겠습니다.

[잠깐 상식]
NPL(Non-Performing Loan)은 ‘비실익 대출’ 또는 '부실 채권’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대출자가 원금 또는 이자를 정해진 기간 내에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원금 또는 이자의 상환이 90일 이상 지연된 경우에 해당 대출을 NPL로 분류합니다.

 

NPL 매. 상각 규모는 금융 기관이 부실 채권을 처분하거나 매각하여 손실을 인정하는 규모를 의미합니다.  이는 금융 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매상각 규모가 크다는 것은 금융 기관이 많은 부실 채권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최근, 뱅크런으로 파산한 은행으론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상반기까지는 연체율 오름세가 이어지며 2분기까지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쇄부도 같은 시스템리스크는 터질 가능성이 적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소중한 자산을 괜찮다, 한마디에 쉬이 넘어갈 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위기는 기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말 커다란 위기가 왔다면 뉴스와 언론에 보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뉴스와 언론은 참고할 뿐입니다. 전체적 수용보다 의심과 추론에 집중하는 편이 나은 선택지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시스템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저축은행 계열의 2023년의 손실은 9년 만의 손실이며, 2021년 1조 9646억, 2022년 1조 5622억의 당기순익을 종합적으로 낸 저축은행계열의 이익을 참고하여 냉철하게 바라본다면  , 이전에 검토한 기업인 JPM의 성공적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사례와 같이 이번 부실로 인한 교통정리가 잘 끝날시, 건실한 저축은행을 인수한 쪽은 상당한 이익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단, 소나기는 피하라고 했습니다. 기존 보통예금이 예금자 보호한도인 5천만 원(원금과 이자포함)을 넘기신다면 잠시 '우체국'쪽으로 이동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저축은행으론 푸른 저축은행이 있으며 시총 1363억 원이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물론, 투자대상으로 지금 시기에 푸른 저축은행은 비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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